이번에는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에 따라) 관중입장이 줄어든 야구장으로 가보겠습니다.
【 질문 】
전남주 기자, 한국시리즈가 진행 중인데 경기장에 확실히 관중이 좀 줄어든 거 같네요?
【 기자 】
네 저는 NC와 두산의 한국시리즈 6차전이 열리고 있는 서울 고척스카이돔에 나와 있는데요,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에 따라 오늘 경기부터 관중 입장이 기존 30%에서 10% 수준으로 제한됐습니다.
【 VCR 】
저희가 경기시작 1시간 반전부터 15분 전까지 인터벌 촬영을 해봤는데요,
화면으로 보시는 것처럼 관중석이 많이 비어 있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1,670명만 입장해서 조용하고 한산한 느낌마저 들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고동현 / 야구팬
- "엄청 시끄럽고 그래야 흥분되고 그게 좀 아쉬운 거 같아요. 아쉽게도 많은 팬이 못 왔는데 제가 그 팬들 대신해서 2배 3배 응원하겠습니다."
현장에서는 통제 인원도 늘려 평소보다 방역 절차를 더 철저히 하고 있습니다.
한국시리즈를 우승하면 보통 다양한 세리머니 행사가 펼쳐지는데요,
오늘은 NC가 두산을 꺾고 창단 첫 우승을 한다고 해도 역사상 가장 간소한 세리머니가 연출될 것으로 보입니다.
꽃가루는 날리지 않고 헹가래도 할 수 없습니다.
시상식도 거리두기를 통해 이뤄질 예정입니다.
한편, 여자프로농구도 관중 입장을 10%로 낮추고 프로배구는 오늘부터 무관중으로 전환하는 등 스포츠에선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상향에 긴밀히 대처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MBN뉴스 전남주입니다.
영상취재 : 김병문 기자
영상편집 : 박찬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