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흘간 ‘지스타TV’로 85만665명 만나
신작 소개 등 온라인 통해 게임팬에게 설렘을 전한 참가기업들
조직위 주최 e스포츠대회 지스타컵 흥행
매경닷컴 MK스포츠 박찬형 기자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비대면·온라인 위주로 진행된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 2020’이 19일부터 22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됐다. 한국게임산업협회(K-GAMES)가 주최하고 지스타조직위원회와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이 공동 주관했다.
이번 지스타는 코로나19 여파로 오프라인 참관은 받지 않고, 나흘간 온라인 라이브 방송 채널 ‘지스타TV’를 통해 참관객들과 만났다. 시청자는 약 85만665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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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은 게임 본연의 즐거움을 언제 어디서든 누릴 수 있도록 직접 찾아간다는 의미의 ‘WE DELIVER JOY’ 캠페인을 중심으로 셀 애니메이션풍 비주얼의 3인칭 액션 배틀 온라인 게임 ‘커츠펠’의 라이브 배틀쇼와 수집형RPG ‘코노스바 모바일’, ‘네코제9’ 뉴스특보를 진행했다.
크래프톤은 승부겜성이라는 이름으로 ‘배그겜성 이스포츠 클라~쓰’를 통해 배틀그라운드 e스포츠대회 PCS3 ASIA 개최 관련 소식을 전했다. 곧 출시를 앞둔 PC MMORPG 엘리온의 웹예능 ‘엘리온 원정대’로 파티플레이 특유의 다양한 매력을 선보였다.
카카오게임즈는 ‘오딘:발할라 라이징’과 ‘가디언 테일즈’, ‘엘리온’을 콘텐츠로 출품했다. 특히 이번 지스타에서 생동감 넘치는 ‘오딘:발할라 라이징’의 신규 영상과 개발 스토리를 최초 공개했다.
스마일게이트는 각 계열사에서 준비한 신작을 공개했다.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에서는 지난 17일 출시된 ‘마술양품점’과 이번에 처음으로 ‘티타이니 온라인’을 공개했다. 여기에 스토브에서는 ‘루시의 일기’등 인디게임 3종을 소개했다.
네오위즈는 네오위즈 넥스트라는 이름으로 ‘블레스언리쉬드’ PC버전을 비롯해 ‘플레비 퀘스트’, ‘스컬’, ‘메탈 유닛’으로 이목을 끌었다.
지스타 2020에는 실감형 콘텐츠도 함께 했다. KT리얼큐브는 헬스케어에 두뇌, 신체활동 증진의 기능형 콘텐츠를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오큘러스 퀘스트2는 몰입감을 한층 높인 기능과 사양을 강조했다. 방송에서는 ‘비트세이버’ 외 다수의 VR게임도 함께 소개했다.
조직위원회가 처음으로 주최·주관한 e스포츠 대회 지스타컵은 생방송 시청자 15만9073으로 행사 흥행의 한 축을 형성했다. KT게임박스의 ‘더 킹 오브 파이터즈 ’98‘은 T1419 아이돌 그룹과 베테랑이 팀을 나눠 예상치 못한 막상막하의 승부를 펼쳤다.
NBA 2K21 종목은 프로농구 스타 출신 하승진 전태풍이 특별해설로 참여해 선수 시절 경험이 담긴 재치있는 입담으로 시청자를 즐겁게 했다.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는 유명 고수들이 대거 등장해 승부를 펼친 가운데 제임뚜(김홍승)가 런민기(민기)를 제압하여 챔피언에 올랐다.
지스타 컨퍼런스(G-CON)는 지스타TV를 통해 전면 무료 공개했다. 국내 1세대 스타 개발자인 엑스엘게임즈 송재경 대표는 MMORPG의 미래 등 게임개발에 관해 고찰하는 시간을 가졌다.
‘베리드 스타즈’로 토종 콘솔게임의 자존심을 세운 라인게임즈 진승호 디렉터는 어드벤처 장르 게임에 대한 자신의 철학을 드러냈다. 패러독스인터렉티브의 알렉산더 올트너 게임디자이너는 ‘크루세이더 킹
인디쇼케이스는 엔씨소프트의 지원받은 56개 인디 게임이 선보였다. 빅게임을 긴장시킬만한 연출을 선보인 Dark Fracture를 필두로 염라환생기 동백전, 웬즈데이 등이 토종 게임의 저력을 보여줬다. mksports@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