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이제 1승만 남았다. 첫 한국시리즈 우승을 눈앞에 둔 NC다이노스가 승기를 잡기 위한 확실한 카드 드류 루친스키(32)를 꺼내 들었다. 루친스키로서도 ‘가을의 영웅’이 될 수 있는 절호의 찬스다.
루친스키는 24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두산 베어스와의 2020 KBO리그 한국시리즈(7전 4선승제) 6차전에 선발로 등판한다.
NC는 전날(23일) 열린 5차전에서 5-0으로 완승을 거두며 시리즈 전적을 3승 2패로 만들었다. 이제 첫 한국시리즈 우승과 통합우승(정규시즌+한국시리즈)까지도 1승만을 남겨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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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C다이노스 드류 루친스키가 한국시리즈 6차전 선발로 마운드에 오른다. 사진=김영구 기자 |
특히 한국시리즈 무대에서도 빛을 발하고 있다. 이날 등판이 벌써 한국시리즈 세 번째 출전이다. 루친스키는 지난 17일 열린 1차전 선발로 등판해 5⅓이닝 동안 1자책(3실점) 호투를 펼치며 승리투수가 됐다. 수비 도움을 받지 못하긴 했지만 1차전 5-3 승리에 발판을 마련한 피칭이었다.
이후 팀이 1승 2패로 몰린 상황에서 치러진 21일 4차전에서는 마지막 투수로 나와 2⅔이닝 무실점 세이브를 기록한 바 있다. NC는 3-0으로 승리하며 시리즈 2승 2패를 만들며 흐름을 가져왔고, 5차전까지 내리 승리를 거두며 우승으로 가는 유리한 고지에 먼저 올랐다.
물론 이틀 쉬고 선발 등판하는 것이라 몸 상태가 관건이긴 하다. 루친스키가 1차전과 4차전과 같은 호투를 이어간다면, 또 팀 승리를 이끈다면 한국시리즈 MVP 유력 후보로 떠오르게 된다.
벼랑 끝에 몰린 두산은 라울 알칸타라가 선발로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