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정철우 전문위원
‘잊혀진 손수건 왕자’ 사이토 유키(32·닛폰햄)가 수술 없이 팔꿈치 재활에 돌입했다.
피닉스리그가 열리고 있는 미야자키를 방문한 요시무라 닛폰햄 단장은 “팔꿈치 부상을 당한 사이토가 수술 대신 다른 재활 방법을 택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팔꿈치에 칼을 대는 대신 자신의 혈소판을 환부에 주사하는 PRP 요법을 붕심으로 치료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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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이토는 팔꿈치 재활에 돌입했다. 사진=MK스포츠 DB |
사이토는 올 시즌 내내 오른쪽 팔꿈치 통증에 시달렸다. 프로 10년 만에 처음으로 1군 등판 기록이 없었다.
2군에서는 19경기에 등판해 1승3패, 평균 자책점 9.31을 기록했다. 10월16일 요미우리전이 마지막 등판이었다.
고교 시절 곱상한 외모와 폭발력 있는 강속구를 무기로 최고의 인기를 누렸
하지만 프로에서는 이렇다 할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부상과 부진이 거듭되며 힘겹게 선수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데뷔 첫 해 6승을 거둔 것이 지금까지 최고 성적이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