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겉보기에 실망스런 성적일 수도 있다. 그러나 구단들의 생각은 다르다.
'ESPN' 메이저리그 전문 칼럼니스트 버스터 올니는 22일 밤(한국시간) 자신의 칼럼을 통해 우완 마이클 와카(29)가 FA 시장에서 가장 인기 있는 선발 투수 중 한 명이라고 소개했다.
와카는 지난 시즌 뉴욕 메츠에서 8경기에 등판, 1승 4패 평균자책점 6.62를 기록했다. 34이닝을 소화해 26실점(25자책) 9피홈런 7볼넷 37탈삼진, WHIP 1.559를 기록했다.
↑ 마이클 와카는 지난 시즌 메츠에서 뛰었다. 사진=ⓒAFPBBNews = News1 |
그럼에도 와카가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은 그가 더 나아질 가능성을 보여줬기 때문이다. 올니는 와카의 패스트볼 평균 구속이 올라갔으며, 볼넷 대비 탈삼진 비율이 5.3으로 탁월했다며 인기를 끌고 있는 이유를 설명했다. 여기에 29세로 아직 젊다는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올니는 "최근 메이저리그 팀들이 얼마나 평균자책점에는 신경을 쓰지 않고 앞으로 어떤 경기력을 보여줄지를 예상할 수 있는 지표에 집중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또 다른 사례"라고 설명했다.
그가 '또 다른'이라고 언급한 것은 앞서 비슷한 사례가 있었기 때문이다. 애틀란타 브레이브스는 좌완 드루 스마일리와 1년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