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역시 손흥민(28·토트넘)은 맨시티 킬러였다. 손흥민이 또 다시 맨체스터 시티를 울렸고, ‘킹 오브 더 매치에 선정됐다.
토트넘은 22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시티와의 2020-21시즌 프리미어리그(EPL) 9라운드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손흥민의 선제골이 결정적이었다. 전반 4분 30초 경 오른쪽 측면에서 중앙으로 침투한 손흥민은 후방에서 올라온 은돔벨레의 패스를 이어 받은 뒤, 왼발 슈팅으로 연결해 선제골을 터트렸다.
↑ 토트넘 손흥민이 22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체스터 시티전 선제골을 뽑은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영국 런던)=AFPBBNews=News1 |
맨시티 킬러의 면모를 제대로 보여준 손흥민이었다. 손흥민은 이날 경기 전까지 맨체스터 시티를 만나 5골을 뽑았다. 모두 결정적인 순간에 나온 득점이라 임팩트가 더 강했다.
특히 지난 2018-19시즌 챔피언스리그 8강전 1, 2차전은 손흥민의 맨시티 킬러 본능을 제대로 보여줫다. 손흥민은 올해 2월에도 맨시티전에서 쐐기골을 넣기도 했다. 그리고 이날 한 골을 더 추가하며 천적의 모습을 다시 보여줬다.
다만 손흥민은 선제골 활약에도 불구하고 평점에선 박한 평가를 받았다. 유럽축구 통계전문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에게 7.4점의 평점을 줬다. 골키퍼 요리스가 8.0점으로 최고 평점을 받았고, 수비수 오리에가 7.5점으로 그 뒤를 이었다. 손흥민은 해리 케인과 함께 팀내 3번째 평점을 받았다. 풋볼런던은 손흥민에게 평점 7점을 줬다. 수비수 알더베이럴트에게 최고점인 10점을 준
다만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에서 선정하는 '킹 오브 더 매치'는 손흥민의 차지였다. 손흥민은 팬 투표에서 80.7%의 압도적 지지를 받았다. 2위 득표자가 요리스로 5.5%밖에 얻지 못했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