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고척) 이상철 기자
프로야구 NC다이노스의 베테랑 내야수 박석민(35)이 손가락 통증으로 한국시리즈 4차전에 결장할 가능성이 크다.
NC는 2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두산베어스와의 한국시리즈 4차전에 3루수로 지석훈을 내세운다.
1~3차전까지 3루를 지켰던 박석민은 왼쪽 중지 상태가 좋지 않다. 20일 3차전, 3회초 2사 1루에서 외야 좌측으로 큰 타구를 날린 후 1루를 돌아 2루까지 달렸다. 그러나 오버런이었다. 게다가 슬라이딩 과정에서 왼쪽 중지를 다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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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석민은 21일 열리는 NC와 두산의 한국시리즈 4차전에서 선발 출전 명단에 제외됐다. 사진(서울 고척)=김영구 기자 |
대수비 가능성을 열어뒀으나 박석민의 출전 여부는 불투명하다. 이동욱 감독은 “타격 훈련을 하려는데 통증을 느끼더라. 부기가 심한 건 아니지만 4차전에서 타격이 힘들 것 같다. 그래서 수비 훈련만 소화했다. 수비는 지장이 없다”라고 밝혔다.
한편, 모창민이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올해 한국시리즈 첫 선발 출전이다.
이 감독은 “조금씩 타격 컨디션이 상승하고 있다. 3차전에서 (9회초에) 대타로 안타를 쳤는데 타격 타이밍이 괜찮
■NC의 한국시리즈 4차전 라인업
박민우(2루수)-이명기(좌익수)-나성범(우익수)-양의지(포수)-강진성(1루수)-모창민(지명타자)-노진혁(유격수)-알테어(중견수)-지석훈(3루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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