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박찬형 기자
사단법인 한국축구국가대표 김병지(50) 이사장이 2002 국제축구연맹(FIFA) 한일월드컵 4위를 피치 위에서 함께하지 못한 회한을 밝혔다.
김병지 이사장은 19일 ‘으라차차 산골축구단’ SBS FiL 방영분에서 한일월드컵을 추억하며 당시 출전 기회를 얻지 못한 것에 대해 아쉬움을 드러냈다.
지난 5일에도 김병지 이사장은 2001년 칼스버그컵 파라과이전을 돌아보며 “거스 히딩크(74·네덜란드) 감독에게 물어봐야 했다. 드리블하고 난 이후에 ‘죄송합니다’라고 했어야”라고 후회했다.
↑ 김병지(오른쪽) ㈔한국축구국가대표 이사장이 한일월드컵 4위 당시 출전하지 못한 것을 아쉬워했다. 이영표(왼쪽) 밴쿠버 화이트캡스 홍보대사는 김병지 등 화려한 벤치 멤버의 희생이 역대 최고 성적에 공헌했다고 위로했다. 사진=MK스포츠DB |
2002월드컵 본선 직전까지 김병지 이사장은 주전 골키퍼를 놓고 경쟁했으나 끝내 선택을 받지 못하고 대회 내내 벤치에서 한국이 역대 최고 성적인 4위에 오르는 것을 지켜만 봐야 했다.
한일월드컵 당시 이영표(43·밴쿠버 화이트캡스 홍보대사)는 조별리그 3차전부터 3위 결정전까지 5경기 연속 풀타임을 소화했다.
이영표 앰배서더는 19일 “벤치에 있는 선수들의 희생이 필요했다. 그들의 공헌이 있었기에 (한일월드컵 4위라는) 좋은 결과가 있었다”라며 ‘으라차차 산골축구단’에 동반 출연한 김병지 이사장을 위로했다.
김병지 이사장은 현역 시절 4차례 K리그1 베스트11에 선정됐다. 2015시즌까지 수립한 한국프
이영표 앰배서더는 ‘으라차차 산골축구단’에서 “정말 리더 역할을 잘했다”라며 한일월드컵 국가대표팀 주장 홍명보(51·대한축구협회 전무이사)를 회상하기도 했다. mksports@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