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애런 브룩스(30)가 2021년에도 KIA타이거즈 유니폼을 입는다. 가족의 교통사고로 시즌을 일찍 마감했으나 호랑이 군단과 인연은 더 깊어졌다.
KIA는 19일 브룩스와 연봉 100만 달러(약 11억1400만 원), 사이닝 보너스 20만 달러(약 2억2280만 원) 등 총액 120만 달러(약 13억3680만 원)에 재계약을 완료했다. 옵션은 별도다.
맷 윌리엄스 감독과 인연으로 KIA에 입단한 브룩스는 올해 23경기 151⅓이닝을 소화하며 11승 4패 평균자책점 2.50을 기록했다.
↑ 애런 브룩스는 KIA타이거즈와 재계약을 맺었다. 사진=MK스포츠 DB |
에이스로서 역할을 톡톡히 했다. 9월에는 4승 평균자책점 0.95로 가을야구의 희망을 키워줬다. 그러나 미국으로 돌아간 가족의 교통사고 소식을 접하고 9월 22일 출국했다.
선수단은 물론 KIA 팬도 브룩스 가족의 쾌유를 빌었다. 그 응원에 건강을 회복했다. 브룩스와 그의 가족은 감사의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KIA와 재계약한 브룩스는 “
이어 “올 시즌 경험을 바탕으로 내년 시즌에는 더 발전된 모습을 보여드릴 것”이라고 전했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