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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축구 대표팀이 잠시 후 밤 10시부터 카타르와의 평가전을 우여곡절 끝에 진행합니다.
그런데 오스트리아가 3주 봉쇄에 들어가면서 경기가 끝나면 어떻게 귀국할지 난감한 상황이라고 합니다.
조일호 기자입니다.
【 기자 】
카타르전을 앞둔 축구 국가대표팀이 훈련에 한창입니다.
3차 검사 결과, 선수 중엔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으면서 대표팀은 예정대로 경기에 나섭니다.
지난해 아시안컵에서 0대1로 패한 대표팀은 이번 경기에서 설욕에 나섭니다.
멕시코전에서 2대3 역전패를 당한 벤투 감독은 총력전을 예고했습니다.
▶ 인터뷰 : 벤투 / 축구 대표팀 감독
- "반드시 공격적으로 하려고 준비 중입니다. 카타르전은 멕시코전과 분명히 다른 경기가 될 겁니다."
문제는 경기 이후입니다.
오트스리아 당국이 코로나19 확산과 관련해 오늘부터 3주간 봉쇄조치를 내려 상황이 더욱 복잡해졌기 때문입니다.
「확진 판정을 받은 선수 6명 가운데 권창훈은 독일 소속팀으로 이동했지만 조현우는 아시아 챔피언스리그를 위해 카타르로 가야하고 나머지 국내파들도 자가격리에만 의지할 수 없어 추가 조치가 필요합니다.」
봉쇄 조치로 나머지 선수들의 복귀도 더 시급진 데 따라 대한축구협회와 문체부는 여러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문체부 관계자
- "(방법이) 확정된 건 아니에요. 확인하고 있는데 에어 앰뷸런스나 전세기를 보내는 등의 방법을 협의하고 있는 거죠."
방역 당국도 상황을 면밀히 확인해 후송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히면서 대표팀은 경기가 끝나고도 또 다른 고민에 빠지게 됐습니다.
MBN뉴스 조일호입니다. [ jo1ho@mbn.co.kr ]
영상편집 : 최형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