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고척) 안준철 기자
부상에서 돌아온 NC다이노스 에이스 구창모(23)의 각오는 결연했다.
구창모는 1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두산 베어스와의 2020 KBO리그 한국시리즈(7전 4선승제) 1차전을 앞두고 “현재 100구를 던질 몸 상태가 된다”며 몸 상태에 자신감을 나타냈다.
2차전, 또는 3차전에 선발 등판할 계획인 구창모는 “아직 언제 등판할지 모른다. 감독님이 하라는 대로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 17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0 KBO 포스트시즌 두산 베어스와 NC 다이노스의 한국시리즈 1차전 경기가 열린다. NC 구창모가 인터뷰를 갖고 있다. 사진(서울 고척)=천정환 기자 |
한국시리즈를 준비하면서 청백전에서 2이닝을 소화한 구창모다. 그는 “전반기 때를 100으로 본다면 현재 80~90 정도는 올라왔다”며 “(경기) 감각적인 부분을 보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구창모는 지난 2016년 두산과 한국시리즈에 출전한 경험이 있다. 그때는 막내였고, 불펜으로 나섰다. 첫 경험인만큼 호되게 당한 기억이 많다. 2차전 8회말 2사 2루에서 등판했지만 오재일에게 적시타. 3차전서도 타이트한 순간 구원 등판했는데 오재원에게 던진 초구가 2루타로 연결되며 바로 교체됐다.
이에 “그때는 앞에 좋은 형들이 나가는 상황이었고 나는 경기가 치우친 상황에 나갔다. 지금은 경기를 이끌어야 해서 책임감을 가지고 던지겠다”고 다짐했다.
지난 시즌부터 두산에 강했던 구창모라 기대는 커진다. 구창모는 “두산 타자들이 컨택 위주로 타격을 하더라. 점수를 뽑기 위한 큰 스윙이 없다는 점을 관찰했다”며 “양의지 선배님
꿈에 그리던 무대에 선발로 등판한다. 구창모는 “꿈에 그리던 한국시리즈 등판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하던대로 하겠다”고 말했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