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도 이집트 U-23 친선대회 원정을 무사히 마친 김학범호가 해산했다. 선수 포함 14명은 귀국 후 파주NFC(대표팀 트레이닝센터)에서 2주간 격리 생활을 한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U-23 대표팀은 이집트 U-23 친선대회를 마치고 17일 오후 귀국했다. 한국으로 돌아온 이들은 김 감독을 포함한 스태프, 그리고 시즌 일정을 마친 10명의 선수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 참가하는 전북현대, 수원삼성, 울산현대, FC서울 소속 선수들과 이승우(신트트라위던) 백승호(SV다름슈타트) 등 유럽파는 현지에서 이동했다.
↑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U-23 대표팀은 17일 귀국해 2주간 격리 생활을 한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국가대표팀과 다르게 U-23 대표팀은 ‘건강하게’ 일정을 마쳤다. 대한축구협회(KFA)는 “올림픽대표팀이 이집트 U-23 친선대회를 마치고 15일(현지시간)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한 결과 선수단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다”라고 17일 밝혔다.
U-23 대표팀은 2020 도쿄올림픽을 대비해 참가한 이번 대회에서 1무 1패를 기록했다. 이집트와 0-0으로 비겼고 브라질을 상대로 선전하며 1-3으로 졌다. 준비 기간이 짧고 일정이 빡빡해 정상적인 경기력을 펼치기 어려웠으나 소중한 경험을 쌓았다.
방역 당국의 지침에 따라 귀국한 U-23 대표팀은 2주간 격리를 해야 한다. KFA는 격리 장소를 자택 혹은 파주NFC로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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