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공룡군단 NC다이노스의 첫 통합 우승, 뒷문은 마무리 원종현(33)이 막는다. 다만 자신을 향한 불안한 시선을 해소해야 한다.
NC는 1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두산 베어스와 2020 KBO리그 한국시리즈(7전 4선승제) 1차전을 치른다.
창단 후 첫 정규시즌 우승을 차지한 NC는 한국시리즈에 직행해 보름 가량 휴식과 담금질을 이어왔다. 역시 관건은 경기 감각과 중립구장인 고척돔 적응이다.
NC는 확실한 4선발을 갖췄다. 드류 루친스키-마이크 라이트-구창모-송명기로 이어지는 선발진이다. 단기전에선 선발 투수의 역할이 더욱 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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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일 오후 고척스카이돔에서 "2020 KBO 한국시리즈"를 앞두고 두산 베어스와 NC 다이노스가 훈련을 가졌다. NC 원종현이 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천정환 기자 |
이동욱 NC 감독은 고척돔에 입성해 첫 훈련을 가진 지난 15일 “원종현이 한국시리즈에서도 마무리다”라며 신뢰를 나타냈다. 원종현은 올 시즌 58경기에 등판해 3승 5패 30세이브 평균자책점 4.26의 성적을 거뒀다.
마무리 투수로 30세이브를 거두며 세이브 부문 2위를 차지했지만, 평균자책점에서 볼 수 있듯, 안정감은 떨어진 게 사실이다. 특히 시즌을 더해 가며 평균자책점이 치솟았다. 7월 9경기에서 평균자책점 8.68을 기록했고, 8월 7경기에서는 평균자책점이 6.00이었다. 다만 9월 이후 20경기에서는 평균자책점이 4.19로 다소 내려오긴 했다.
하지만 안
올 시즌 원종현은 두산 상대 6경기에서 1패 4세이브 평균자책점 6.00의 성적을 거뒀다. 재충전 했기에 공에 힘은 넘칠 것이다. 이제 원종현이 믿음에 보답할 차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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