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정부가 19일 0시부터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로 격상하면서 야구, 배구, 농구 등 프로스포츠 관중 입장도 30%로 제한된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17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위기를 강조하면서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1.5단계로 격상한다고 밝혔다.
사회 곳곳에서 집단 감염이 발생하면서 최근 코로나19 일일 확진자는 세 자릿수를 유지하고 있다.
![]() |
↑ 정부가 19일 0시부터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 격상을 결정하면서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관중도 서울 고척스카이돔 수용 인원의 30%로 제한된다. 사진=천정환 기자 |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17일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는 230명이다. 수도권은 125명으로 절반이 넘는다.
수도권만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1.5단계로 격상한다. 강원도는 추이를 지켜본 후 결정한다. 강원도의 신규 확진자는 13명이다.
이번 조처에 따라 19일부터 수도권의 일상생활에 제약이 따른다. 다중 이용시설도 인원 제한이 강화된다. 프로스포츠 경기 관전도 수용 인원의 30%만 입장이 가능하다.
이에 따라 17일부터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펼쳐지는 NC다이노스와 두산베어스의 한국시리즈를 ‘직관’할 야구팬이 줄어든다.
한국야구위원회(KB0)는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포스트시즌 경기에 8200명만 수용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 격상에 따라 20일에 열리는 한국시리즈 3차전부터 5000여명으로 제한된다.
10월에 새 시즌을 개막한 프로배구, 프로농구도 영향을 받는다. 수도권 연고 팀은 홈경기 관중 입장을 30%로 제한한다.
다만 코로나19 확산 방지 차원으로 비수도권 연고 팀의
각 종목 관계자들은 정부의 공식 발표 후 문화체육관광부의 지침 및 협의를 바탕으로 논의할 예정이라고 했다. 관중 외에 인력의 입장 제한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