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2021년 미국 야구 명예의 전당 입성 후보자가 공개됐다.
명예의 전당은 17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21년 미국야구기자협회(BBWAA) 명예의 전당 입성 후보자 명단을 공개했다.
지난해 투표에서 5%이상 득표에 성공해 후보 자격을 유지한 14명의 선수들과 2015시즌을 끝으로 메이저리그에서 은퇴해 자격 요건을 갖춘 11명의 선수들까지 총 25명의 전직 빅리거들이 후보에 올랐다.
![]() |
↑ 마크 벌리는 2021년 명예의 전당 투표에 새롭게 추가됐다. 사진=ⓒAFPBBNews = News1 |
모두 화려한 경력을 소화한 선수들이지만, 가장 눈에 띄는 선수는 벌리와 헌터다.
벌리는 16시즌동안 518경기에 등판해 214승 160패 평균자책점 3.81을 기록했다. 2001년부터 2014년까지 14시즌 연속 200이닝 이상 소화하는 저력을 보여줬다. 올스타 5회, 골드글러브 4회경력이 있으며 2005년 시카고 화이트삭스에서 월드시리즈 우승에 기여했다.
헌터는 메이저리그에서 19시즌동안 2372경기에서 타율 0.277 출루율 0.331 장타율 0.461 353홈런 1391타점을 기록했다. 올스타 5회, 골드글러브 9회, 실버슬러거 2회 경력을 갖고 있다.
![]() |
↑ 토리 헌터는 명예의 전당 투표에 이름을 올렸다. 사진=ⓒAFPBBNews = News1 |
이밖에 오마 비즈켈(52.6%) 스캇 롤렌(35.3%) 빌리 와그너(31.7%) 개리 쉐필드(30.5%) 토드 헬튼(29.2%) 매니 라미레즈(28.2%) 제프 켄트(27.5%) 앤드류 존스(19.4%) 새미 소사(13.9%) 앤디 페티트(11.3%) 바비 아브레유(5.5%)도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투표 결과는 내년 1월 27일에 공개된다. 이번에 입성 자격을 얻은 이들은 2020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입회식을 치르지 못한 2020년 입성자들-데릭 지터, 마빈 밀러, 테드 시몬스, 래리 워커-과 함께 합동으로 입회식을 치를 예정이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