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야구의 절정 한국시리즈가 드디어 내일 개막합니다.
NC와 두산 양 팀 선수들이 팽팽한 기 싸움으로 치열한 승부를 예고했는데요 특히 NC 포수 양의지 선수를 두고 묘한 긴장감이 흘렀습니다.
전남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한국시리즈를 하루 앞두고 한자리에 모인 NC와 두산의 감독과 선수들.
대부분 손가락 여섯 개를 들어 6차전 이후까지 가는 접전을 예상했습니다.
정규시즌 내내 1위를 달린 NC의 전력이 앞서지만, 6년 연속 한국시리즈에 진출한 두산의 기세가 만만치 않습니다.
충돌의 중심은 단연 2018년까지 두산에서 뛰다 지난해 NC로 이적한 최고 포수 양의지였습니다.
▶ 인터뷰 : 양의지 / NC 포수
- "친정팀이랑 큰 경기를 할 수 있다는 것도 너무 흥분되고 재밌을 거로 생각하고. 빨리 경기하고 싶은 마음이 컸습니다."
▶ 인터뷰 : 김태형 / 두산 감독
- "당연히 저놈(양의지)이 최선을 다하겠죠. 저놈이 어떤 놈인데 최선을 다하겠죠. 그렇지만, 옛정이라는 게 있으니까 알아서 해라 의지야."
NC는 가을 에이스로 변신한 두산 플렉센을 경계대상 1호로 꼽았고, 두산은 정확한 타격과 빠른 발을 갖춘 박민우를 견제했습니다.
▶ 인터뷰 : 박민우 / NC 내야수
- "상대 2루수 형들보다 나이가 젊은 게 나은 거 같아요."
두산 이영하는 특유의 입담으로 상대를 무장해제시켰습니다.
▶ 인터뷰 : 이영하 / 두산 투수
- "야구 쪽으로는 잘 모르겠고 얼굴은 제가 (NC 선수들보다) 좀 더 나은 거 같습니다."
두산과 NC는 각각 다승 1,2위인 알칸타라와 루친스키를 1차전 선발로 내세우며 총력전을 예고했습니다.
MBN뉴스 전남주입니다.
영상편집 : 이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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