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프로배구 현대캐피탈이 리빌딩을 위해 2017-18시즌 V리그 최우수선수 신영석을 한국전력으로 트레이드했다.
현대캐피탈과 한국전력은 13일 “3대3 트레이드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현대캐피탈이 신영석 황동일 김지한을 한국전력에 내주고 김명관 이승준을 받는 트레이드다. 또한, 한국전력은 2021년 신인선수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권을 양도한다.
↑ 신영석은 트레이드로 한국전력 유니폼을 입는다. 사진=MK스포츠 DB |
2009-10시즌 신인상, 2017-18시즌 MVP를 수상한 신영석을 트레이드할 정도로 현대캐피탈은 체질 개선을 원했다.
현대캐피탈 최태웅 감독은 “팀 재창단에 맞먹는 강도 높은 리빌딩을 통해 팀에 변화를 꾀하려 한다”라고 밝혔다.
12일 현재 2020-21시즌 V리그에서 현대캐피탈(3승 4패·승점 8)은 5위, 한국전력(7패·승점 3)은 7위에 머물러 있다.
현대캐피탈은 “김명관 이승준 등 유망한 선수 영입과 한국전력의 2021년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권을 통해 팀 리빌딩을 하고자 했다. 경험 많은 선수 보강으로 팀 분위기 쇄신을 꾀하려던 한국전력과
한국전력 장병철 감독은 “아끼던 선수들과 헤어지게 되어 아쉬움도 크다. 하지만 우리 팀의 약점에 힘이 되어줄 좋은 선수들을 얻기 위해서는 불가피한 선택이었다. 앞으로 좋은 성적으로 팬들의 응원에 보답하겠다”라고 말했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