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고척) 이상철 기자
프로야구 kt위즈가 플레이오프 3경기 만에 처음으로 선취점을 뽑았다.
kt는 1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두산베어스와의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8회초에 유한준의 안타로 0의 균형을 깼다.
2사 후 황재균의 볼넷과 멜 로하스 주니어의 안타로 만든 1, 3루에서 유한준이 라울 알칸타라를 상대로 1타점 적시타를 쳤다. 유격수 김재호가 유한준의 타구를 막았으나 아웃으로 연결하지 못했다.
↑ kt 유한준이 12일 열린 두산과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8회초에 1타점 적시타를 친 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서울 고척)=김재현 기자 |
1회초 2사 3루와 6회초 2사 1, 2루 기회에서 고개를 숙였던 유한준이 세 번째 찬스를 놓치지 않았다. 유한준은 9일 1차전에서도 2타점 적시타(8회말 2사 2, 3루)를 때렸다.
kt가 플레이오프에서 리드를 잡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8회초 2사 1, 3루에 등장한 김재환이 적시타를 때렸다. 하루 뒤 2차전에서도 박세혁이 2회초 무사 1, 3루에서 0의 균형을 깼다.
또한, kt는 유한준의 적시타에 힘입어 13이닝 연속 무득점을 깼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