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의 선택은 내부 승격이었다.
썬더는 12일(한국시간) 샘 프리스티 단장 이름으로 마크 데이그널트(35) 코치를 신임 감독으로 임명한다고 발표했다. 지난 2019-20시즌 썬더 코치로 빌리 도노번 감독을 보좌한 그는 구단의 네 번째 감독으로 부임하게됐다.
그는 썬더 코치에 합류하기전 하부 리그인 G리그에서 감독 경력을 쌓았다. 2014년부터 오클라호마시티 산하 구단 오클라호마시티 블루를 이끌었다. 다섯 시즌동안 143승 107패의 기록을 남겼고, 네 시즌 연속 플레이오프 진출, 세 시즌 연속 지구 우승을 기록했다. 2018-19시즌에는 구단 최다승 기록인 34승을 기록했다.
↑ 오클라호마시티가 새 감독을 임명했다. 사진= 오클라호마시티 공식 홈페이지. |
'ESPN'은 프레스티 썬더 단장이 경쟁팀에서 리빌딩으로 전환하는 시기 데이그널트가 보여준 기술에 대한 신뢰를 드러냈다며 이번 임명의 배경을 설명했다. 오클라호마시티는 다가오는 시즌 샤이 길지우스-알렉산더, 루 도트, 다리우스 베이즐리 등 젊은 선수들 중심으로 팀을 재편할 예정이다.
프레스티는 "데이그널트는 지난 2014년 이 팀에 합류한 이후 이타적이고 효과적인 리더의 모습을 보여줬다. 그는 가치를 기반으로하는 리더이며, 계속해서 배우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으로 우리 구단의 위치 재선정 과정에 도움을 줄 인물이다. 그가 G리그에서 쌓은 다양한 경험들은 그의 나이대에 얻기 힘든 것들이다. 그는 코치와 선수들에게 권한을 주며 함께하는 능력을 보여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