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 중간발표에 전 세계가 들썩였습니다.
코로나19 팬데믹이 끝날 수도 있다는 기대감에 글로벌 증시는일제히 올랐습니다.
보도에 장명훈 기자입니다.
【 기자 】
코로나19 2차 재유행이 심각한 유럽 시민들은 화이자의 중간발표 소식을 크게 반겼습니다.
▶ 인터뷰 : 헬렌 더피 / 영국 런던 시민
- "아주 좋습니다. 아주 긍정적입니다. (백신이) 정말 효과적일 것으로 생각합니다."
캐나다, 독일 등 각국의 당국자들도 이번 화이자의 발표가 고무적인 소식이라면서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특히, 내년 7월 올림픽 개최를 준비 중인 일본은 일단 한숨 돌린 분위기입니다.
▶ 인터뷰 : 나카무라 히데마사 /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 대회개최총괄
- "백신에 대한 뉴스를 들었습니다. 모두가 긍정적으로 안도감을 느꼈을 거라 생각합니다. 조직위원회도 마찬가지입니다."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 사무총장은 "전 세계가 팬데믹을 종식시키기 위해 전례 없는 혁신과 협력을 경험하고 있다"고 호평했습니다.
코로나19 팬데믹이 끝날 수도 있다는 기대감은 글로벌 증시 상승으로 이어졌습니다.
미국 다우지수는 현지시간 9일 장중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며 2.95%, 유럽 주요국들은 4~7% 올랐고 일본 닛케이지수는 약 29년 만에 최고가 마감했습니다.
우리나라 증시는 항공·해운·레저 종목이 상승세를 보이며, 코스피는 소폭 오른 2,452.83으로 마감해 연고점을 또 경신했습니다.
▶ 인터뷰(☎) : 조병현 / 유안타증권 수석연구원
- "코로나 상황에서 업황 자체 피해를 봤던 업종들이 백신이 나온다는 기대감에 반사적으로 움직이는 여건을 갖춘 것으로…."
전문가들은 우리나라 증시가 단기적으로는 조정기를 거친 뒤 내년 1분기까진 긍정적인 흐름을 유지할 것이라 전망했습니다.
MBN뉴스 장명훈입니다. [ jmh07@mbn.co.kr ]
영상취재 : 배병민 기자
영상편집 : 박찬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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