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플레이오프 무대에서 막대구단 KT와 가을야구의 단골손님 두산이 격돌했습니다.
1차전에서 승기를 잡기 위한 양팀의 승부가 펼쳐지고 있는데요.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전남주 기자, 현재 상황 전해주시죠.
【 기자 】
네, 예년에 비해 포스트 시즌이 늦가을 내지 초겨울까지 진행되면서 플레이오프는 사상 처음으로 중립구장인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바깥 기온은 영상 7도까지 떨어졌지만, 이곳은 그라운드를 기준으로 영상 25도로 선수들이 경기하기에 최적의 조건입니다.
관중도 두꺼운 외투 대신 가벼운 옷차림으로 선수들을 응원하고 있습니다.
KT는 지난달 30일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를 치른 뒤 열흘 정도 충분한 휴식을 취했고, 두산은 사흘을 쉰 뒤 플레이오프 1차전에 나섰습니다.
오늘 경기를 잡기 위해 양팀은 상대 전적이 좋은 투수를 출격시켰습니다.
KT는 정규시즌 13승을 거둔 루키 소형준을 내세웠는데, 두산전만 놓고 보면 3승 1패 평균자책점 2.51을 기록할 정도로 좋은 모습을 보였습니다.
두산은 플렉센이 마운드에 올랐는데, KT전 10이닝 1자책점 탈삼진 15개를 기록할 정도로 철벽투를 펼쳤습니다.
역시나 팽팽한 투수전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양팀은 이렇다할 기회를 살리지 못하면서 6회 현재 0-0으로 균형을 이루고 있습니다.
역대 플레이오프 1차전 승리팀이 한국시리즈에 진출할 확률은 무려 81%입니다.
양팀의 치열한 승부는 경기가 끝날 때까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고척스카이돔에서 MBN뉴스 전남주입니다.
영상취재 : 임채웅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