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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BN 여성스포츠대상 2020년 10월 MVP 박지수 선수-류호길 MBN 대표이사 / 사진=MBN |
올 시즌 압도적인 기량으로 여자프로농구 각종 개인 순위를 휩쓸고 있는 22살 박지수(청주 KB)가 2020 MBN 여성스포츠대상 10월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습니다.
박지수는 오늘(9일) 서울 중구 필동 매경미디어그룹 사옥에서 열린 월간 시상식에 참석해 상패와 상금을 받았습니다. 이번 시상식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를 감안해 최소 인원만 참석한 가운데 열렸습니다.
박지수는 외국인 선수가 없는 이번 시즌 ‘박지수 천하’라 불릴 정도로 독보적인 활약을 펼치고 있습니다. 1라운드 5경기를 마친 현재, 27.8득점 · 15.8리바운드를 기록해 각각 이 부문 선두를 달리고 있습니다. 블록슛과 공헌도 역시 전체 1위입니다. 지난 14일 부산 BNK전에선 개인 통산 최다 득점 기록(33득점)을 경신했고, 소속팀 청주 KB도 공동 선두로 이끌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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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MBN |
이러한 활약에 힘입어 박지수는 개인 통산 9번째 라운드 MVP를 차지하며 현역 선수 중 라운드 MVP 최다 선정 기록을 세웠고, 지난해 3월 이후 다시 한번 MBN 여성스포츠대상 월간 수상자로 결정됐습니다.
박지수는 “팀 동료들과 힘을 합쳐 매 경기 최선을 다해 뛰다 보니 개인 기록이 따라온 것 같다“면서 “2년 만의 통합우승을 위해 앞으로도 경기에만 집중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MBN 여성스포츠대상 심사위원장인 임신자 한국여성스포츠회 회장은 “박지수 선수는 우리나라 국보급 센터로 차근차근 성장해온 선수“라면서 “올 시즌 한뼘 더 성장해 코로나19로 침체된 여자농구에 더욱 활력소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2012년 제정된 MBN ‘여성스포츠대상’은 여성 스포츠 활성화와 여성 스포츠인의 발전을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매월 국내 여성 스포츠를 빛낸 선수들을 월간 MVP로 선정하며, 1년 동안 한국 여성 스포츠의 위상을 높이는 데 이바지한 선수들과 함께 12월 연말 시상식을 통해 대상 등 8개 부문 수상자에 대해 시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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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MBN |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