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지난여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정락(33·한화이글스)이 조만간 공식 활동을 한다.
10위로 시즌을 마감한 한화는 9일부터 대전과 서산에서 마무리캠프를 진행한다. 눈에 띄는 건 서산 잔류조 훈련 명단에 이름을 올린 신정락이다.
서산 잔류조는 총 45명(코치 7명·선수 38명)이다. 신정락은 장시환 최재훈 하주석 노태경 등과 같이 재활군에 포함됐다.
↑ 신정락은 한화이글스 마무리캠프 서산 훈련조 참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사진=MK스포츠 DB |
2019년 LG트윈스와 1대1 트레이드로 한화 유니폼을 입은 신정락은 올해 KBO리그 16경기(1패 평균자책점 9.00)에 등판했다.
6월 28일 1군 엔트리 말소 후 잔류군에서 운동하던 신정락은 8월 31일 코로나19 검사 결과 양성 반응을 보였다. 국내 프로스포츠에서 발생한 첫 번째 코로나19 확진자였다.
신정락은 방역 당국이 지정한 시설에서 코로나19 치료를 받은 뒤 자가격리 생활을 했다.
그동안 개인 운동을 했던 신정락은 향후 코로나19 재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을 경우, 서산 훈련조 합류 시기를 조율할 예정이다.
한편, 또 다른 코로나19 확진자였던 김경태(30)는 방출됐다. rok1954@maekyung.com
↑ 한화이글스 마무리캠프의 서산 훈련조 참가 명단. 신정락이 포함됐다. 사진=한화이글스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