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오는 9일부터 고척스카이돔에서 거행되는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와 한국시리즈 중립경기에 대비해 경기장 방역 대책을 강화한다.
KBO는 매 경기 후 다음날 오전 돔 구장 내부 창문을 개방하고 공조기 가동을 통해 실내 공기를 환기시킬 계획이다. 또한, 관중석을 포함한 경기장 전 구역을 소독해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예방에 힘쓸 예정이다.
관중 입·퇴장 시에는 거리두리 준수 및 대기 시간 단축을 위해 입·퇴장 게이트를 기존 4개에서 5개로 확대 운영한다.
↑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및 한국시리즈는 고척스카이돔에서 펼쳐진다. 사진=MK스포츠 DB |
입장 시에는 전자출입명부(QR코드) 체크인 외에도 전화 ARS 자동응답 인증 시스템을 추가로 도입해 QR코드 사용이 불편한 관중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고 대기 인원의 밀집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전화 ARS 자동응답 인증 시스템은 각 입장 게이트에 안내되어 있는 ARS 번호로 통화 시 방문자의 출입 기록이 저장되는 인증 방식이다.
KBO는 경기장 내부에서도 철저한 방역 수칙 준수를 위해 경호·안내 인력을 약 2배로 대폭 증원 배치한다. 정규시즌에 약 130명으로 운영되던 인력을 230명까지 늘려 관중들의 거리두기 및 마스크 착용 등 관람 예방 수칙을 보다 엄격하게 관리할 계획이다.
관중석 내 미사용 좌석들은 착석 방지 테이프를 부착해 관중 간 접촉을 최소화 할 수 있도록 하고, 관중들에게 경기 중 육성 응원을 자제하도록 전광판에 수시로 고지하는 등 철저히 관리할 방침이다. 돔 구장 내 주요 관중 밀집 예상 구역에는 1m 거리두기 스티커를 추가로 부착할 계획이다.
KBO는 1일부터 관중 입장 규모가 최대 50%까지 확대됨에 따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지침을 강화해 포스트시즌을 운영하고 있다. KBO는 강화된 매뉴얼을 기반으로 실내 경기장인 고척돔의 코로나19 방역 관리에 더욱 만전을 기하고, 관
더불어, 야구장을 찾는 관중들에게 육성 응원 자제를 강력히 권고하고, 코로나19 방역 지침 준수 및 예방으로 안전한 관람이 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조를 재차 당부하는 바이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