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사인 스캔들'로 불편한 관계가 된 LA다저스와 휴스턴 애스트로스, 두 팀 출신 코치와 감독이 한 배를 탄다.
타이거즈 구단은 8일(한국시간) 코칭스태프 인선을 발표했다. 그 결과, 다저스에서 1루코치를 맡았던 조지 롬바드가 벤치코치로 부임한다.
롬바드는 앞서 디트로이트 감독 면접에도 참가했었다. 감독 자리는 A.J. 힌치 전휴스턴 애스트로스 감독에게 돌아갔고, 롬바드는 그를 보좌할 예정이다.
![]() |
↑ 디트로이트가 새로운 코치 영입을 발표했다. 사진= 타이거즈 공식 트위터 |
이후 두 팀은 서먹한 사이가 됐다. 지난 시즌 두 팀이 만났을 때는 벤치클리어링이 벌어졌다. 이런 과거가 있음에도 롬바드는 새로운 기회를 택했다.
디트로이트는 여기에 스캇 쿨바를 타격코치, 칩 헤일을 3루코치로 영입했다.
1998년 한국프로야구 현대유니콘스에서 뛰었던 쿨바는 은퇴 이후 마이너리그 지도자를 거쳐 지난 2011년 6월 텍사스 레인저스 타격코치로 부임하며 빅리그 코치로서 첫 발을 뗐다. 2012년 10월 이 자리에서 물러난 그는 이후 2015년부터 2018년까지 볼티모어 오리올스 타격코치를 맡았다. 이 기간 김현수와 함께 일했다. 2019년 LA다저스 트리플A 타격코치, 2020년 시카고 화이트삭스 보조타격코치를 맡았다.
헤일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뉴욕 메츠,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에서 코치 생활을 했고 2015년부터 2년간 애리조나 감독을 맡았다. 이후 오클랜드, 워싱턴 내셔널스에서 코치 경력을 이어갔다.
힌치 감독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