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NBA 스타 르브론 제임스가 조 바이든 대통령의 당선을 축하했다.
제임스는 8일(한국시간) 현지 언론이 일제히 바이든의 대통령 당선 소식을 전한 직후 자신의 인스타그램(kingjames)에 한 장의 사진을 올렸다(아래 링크 참조).
지난 2016년 NBA 파이널에서 클리블랜드 캐빌리어스 소속으로 뛰던 자신이 상대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안드레 이궈달라를 블록슛하는 장면에 두 대통령 후보 바이든과 도널드 트럼프의 얼굴을 합성한 사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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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016년 대선 당시 힐러리 클린턴 후보 연설에 참가한 르브론 제임스의 모습. 사진=ⓒAFPBBNews = News1 |
이번 대선도 비슷한 면이 있다. 바이든은 개표 초반 트럼프에 밀렸지만, 이후 위스콘신, 미시건, 펜실베니아 등 격전지에서 일제히 역전승을 거뒀다. 개표 후반 대도시 지역의 우편 투표가 개봉되기 시작하면서 전세를 뒤집었다. 제임스는 이같은 상황을 재치 있게 표현한 것.
제임스는 지난 2016년 대선 당시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후보의 연설에도 참가하는 등 민주당에 대한 지지 의사를 보여왔다. 트럼프 대통령 재임 기간에도 지속적으로 트럼프에 대한 비난을 이어왔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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