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패의 사슬을 끊고자 하는 팀과 연승을 이어가려는 팀이 맞붙었는데, 어느 팀이 이겼을까요?
프로농구 전자랜드가 삼성을 물리치고 연패에서 탈출하는 동시에 1위를 지키켰습니다.
유도훈 감독은 전자랜드에서만 300승 위업을 달성했습니다.
전남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탐슨의 투핸드 덩크가 힉스에게 저지당합니다.
빠르게 백코트 한 탐슨은 분노의 블록슛에 성공합니다.
단 한 점도 허용하지 않겠다는 의지가 담긴 블록슛입니다.
2연패의 고리를 끊으려는 전자랜드와 4연승을 노리는 삼성이 만났습니다.
승부는 4쿼터에서 갈렸습니다.
삼성 힉스가 풋백 덩크로 역전에 성공하자 전자랜드 차바위가 3점으로 응수했고, 삼성 장민국이 딥쓰리로 역전에 재역전을 주고받았습니다.
경기 막판 차바위와 정영삼이 결정적인 득점을 몰아치며 전자랜드는 삼성을 79-76으로 물리쳤습니다.
전자랜드에서만 300승을 달성한 유도훈 감독은 팀과 선수들에게 고마움을 표했습니다.
▶ 인터뷰 : 유도훈 / 전자랜드 감독
- "300승 하는 동안 구단이 믿어주셨고, 300승이라는 건 제 것보다는 선수들이 한 것이기 때문에 저는 한 경기 한 경기 집중을 하겠습니다."
오리온은 '고양 수호신' 이승현이 19점을 올렸고, 이대성이 12개의 도움을 기록하며 2연승에 성공했습니다.
KT는 새로 합류한 외국인선수 브랜든 브라운이 23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6연패의 늪에 빠졌습니다.
MBN뉴스 전남주입니다.
영상취재 : 김병문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