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한국인 야수 최초로 월드시리즈를 경험한 최지만(29·탬파베이 레이스)이 오는 9일 귀국한다.
최지만의 매니지먼트사 ‘GSM’에 따르면, 최지만은 9일 귀국해 휴식과 개인 운동을 병행할 예정이다.
최지만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단축 운영된 올해 메이저리그에서 42경기에 출전해 타율 0.230 3홈런 16타점 16득점 OPS 0.741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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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지만(오른쪽)은 9일 귀국한다. 사진=GSM 제공 |
그러나 탬파베이를 12년 만에 월드시리즈로 이끌었다. 한국인 야수 최초로 월드시리즈에 출전해 안타(1개)를 치고 볼넷(3개)을 얻었다. 타율은 0.111에 그쳤지만 수비에서 다리 찢기 캐치 등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탬파베이는 LA 다저스에 2승 4패로 밀리며 창단 첫 월드시리즈 우승을 놓쳤다. 최지만은 월드시리즈를 마치고 미국에서 머무르며 휴식을 취했다.
한편, 최지만은 귀국에 앞서 미국 애리조나주에 위치한 글렌데일 커뮤너티 대학(GCC)을 방문해 야구공 800개와 K-94 방역용 마스크 600장 등 총 2000만 원 상당의 용
최지만은 2015년 오프시즌부터 GCC에서 운동하며 인연을 만들었다. 그는 “학생들이 코로나19 백신이 개발될 때까지 마스크를 착용하고 안전하게 야구를 했으면 좋겠다. 나의 작은 성의가 젊은 선수들에게 힘과 용기를 주는 밑거름이 됐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