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베테랑에게 추운 겨울이다. 그렇지만 현역 연장 의지를 굳힌 김주찬(39)은 도전을 택했다.
김주찬이 자유계약선수로 시장에 나온다.
KIA타이거즈는 7일 “올해 시즌을 끝으로 프리에이전트(FA) 계약이 만료되는 김주찬과 최근 면담을 가졌다. 자유계약선수 신분을 요청한 김주찬의 뜻을 존중하기로 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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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주찬은 자유계약선수가 됐다. 사진=MK스포츠 DB |
2000년 신인 2차 1라운드 5순위로 삼성라이온즈에 입단한 김주찬은 1년 뒤 2대1 트레이드(마해영↔김주찬·이계성)로 롯데 자이언츠로 이적했다.
그리고 2012년 시즌 종료 후 FA 자격을 얻어 KIA와 4년 50억 원에 계약했다. 2017년 KIA의 한국시리즈 우승을 견인한 그는 2+1년 27억 원에 또 한 번 대형 계약을 맺었다.
하지만 올해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하면서 KBO리그 7경기 출전에 그쳤다. 젊은 선수의 성장으로 팀 내 입지도 좁아졌다.
2021년이면 마흔 살이 되는 김주찬이다. 아직은 경쟁력이
김주찬의 KBO리그 통산 성적은 1778경기 1887안타 138홈런 782타점 1025득점 388도루다.
자유계약선수가 된 김주찬은 이적료 없이 전 구단과 계약할 수 있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