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아르미니아 빌레펠트가 도안 리쓰(22)의 일본 국가대표팀 차출을 거부했다.
일본축구협회(JFA)는 7일 “도안이 클럽 사정으로 일본 대표팀에 합류하지 않는다”라고 발표했다.
일본은 오스트리아 그라츠에서 11월 13일 파나마, 17일 멕시코와 평가전을 가질 예정이다.
↑ 도안 리쓰는 11월 A매치를 치를 일본 축구 국가대표팀에 합류하지 않는다. 사진=ⓒAFPBBNews = News1 |
PSV 아인트호벤(네덜란드)에서 빌레펠트로 임대 이적한 도안은 분데스리가 6경기, DFB 포칼 1경기 등 총 7경기에 출전해 1득점 1도움을 기록했다.
연령별 대표팀을 거친 도안은 2018년 A대표팀에 처음으로 발탁된 후 A매치 20경기를 뛰었다.
JFA가 밝힌 클럽 사정은 빌레펠트의 차출 거부다.
독일,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등 유럽 주요 국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에 ‘록다운(봉쇄령)’ 조처를 내렸다. 이에 빌레펠트도 11월 A매치 기간에 소속 선수의 국외 이동을 금지했다.
빌레펠트는 “도안 등 5명의 선수가 각국 대표팀에 소집돼 해외로 이동해야 한다. A매치를 치르고 소속팀
국제축구연맹(FIFA)이 지정한 A매치 기간에 대표팀 차출은 의무조항이었다. 하지만 코로나19 여파로 의무조항이 삭제돼 클럽은 차출을 거부할 권한이 있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