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알렉스 코라가 돌아온다.
보스턴 레드삭스 구단은 7일(한국시간) 코라를 팀의 감독으로 고용했다고 발표했다. 앞서 복수의 현지 언론이 코라의 감독 부임을 소식통을 인용해 전했었다.
코라는 론 로니키 감독이 물러난 이후 유력한 후보로 거론돼왔다. 구단주, 팬, 일부 주전 선수들의 강력한 지지속에 결국 감독 자리에 복귀했다.
↑ 알렉스 코라가 다시 보스턴 감독으로 부임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
그러나 2019시즌 이후 폭로된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사인 스캔들 여파로 자리에서 물러났다. 휴스턴 벤치코치로 있었던 2017시즌 당시 상대 사인을 훔쳐 바로 경기중에 타자에게 전달하는 규정 위반 행위에 관여했다는 것이 그 이유였다.
이후 그는 2018시즌 보스턴에서도 사인을 훔치는 것에 관여했다는 혐의를 받아 두 건에 대한 사무국의 조사를 받았고, 2017년 휴스턴에서의 일만 혐의가 인정돼 1년 자격정지 징계를 받았다. 2020시즌 월드시리즈가 끝남과 동시에 징계가 해제됐고, 결국 보스턴 감독으로 돌아왔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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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ed Sox (@RedSox) November 6, 2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