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박찬형 기자
두산 베어스는 잇단 전력 유출에도 꾸준히 상위권 전력을 유지하여 ‘화수분 야구’라 불린다. 육성 대상은 선수에 그치지 않는다. 이제 명실상부한 '감독 사관학교'다. 다른 팀 감독으로 가며 실력을 인정받은 두산 코치만 최근 4시즌 동안 3명이다.
SK와이번스는 6일 김원형 두산 1군 투수코치를 2021 KBO리그 감독으로 선임한다고 발표했다. 계약금 2억 원, 연봉 2억5000만 원 등 총액 7억 원 조건에 2022시즌까지 사령탑을 맡는다.
두산 투수코치는 타 팀 감독으로 영전하는 코스가 되고 있다. 2017년 한용덕 1군 수석 겸 투수코치는 2018시즌~2020년 6월 한화 이글스 사령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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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른 팀 감독으로 가는 두산 1군 투수코치만 최근 4시즌 동안 3명째다. 2020년 김원형(왼쪽) 코치는 2021시즌 SK 감독, 2018년 이강철(가운데) 코치는 2019시즌 kt 감독, 2017년 한용덕(오른쪽) 코치는 2018시즌 한화 감독이 된다. 사진=MK스포츠DB |
한용덕 전 감독은 부임 첫해 한화를 1년 만에 포스트시즌으로 지휘했다. 이강철 감독은 이번 시
두산은 직전 5시즌 한국시리즈에 모두 진출하여 3차례 우승을 차지하며 KBO리그에 오래 기억될 꾸준한 성적을 냈다. 한국야구계는 ‘두산 출신’ 선수뿐 아니라 지도자에도 주목하고 있다. mksports@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