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토니 라 루사(76)와 함께한 인연이 있는 데이브 돔브로우스키 전 보스턴 레드삭스 사장은 라 루사의 감독 복귀가 문제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디 어슬레틱' 칼럼니스트 켄 로젠탈은 6일(한국시간) 자신의 칼럼을 통해 돔브로우스키와 나눈 대화를 공개했다. 이 대화에서 돔브로우스키는 1980년대 초반 화이트삭스에서 함께 일해으며, 2018년부터 19년까지 2년간 보스턴 레드삭스에서 같이 일했던 라 루사 신임 화이트삭스 감독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그는 "라 루사가 올해 일흔 여섯이고 한동안 감독 자리를 떠났던 것에 대해 의문이 있는 것은 이해한다. 그러나 대통령도 비슷한 나이거나 혹은 더 나이들지 않았는가"라고 되물었다. 현재 대통령선거에서 경합중인 조 바이든(77)과 도널드 트럼프(74) 후보를 그에 비유한 것.
↑ 라 루사는 76세의 적지 않은 나이에 다시 감독에 부임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
그는 라 루사가 레드삭스 구단에서 보좌 역할을 맡았을 때 젊은 선수들과 잘 어울렸으며, 또한 에스파냐어 구사가 가능한 점이 도움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팀이 이기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는 정보라면 거절하지 않겠지만, 자신의 풍부한 경험을 통해 이를 받아들일 것"이라며 데이터 야구에도 문제없이 적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돔브로우스키는 여기에 라 루사가 지난해 12월 고관절 수술을 받아 예전과 달리 걸을 때도 불편하지 않은 상태라고 전했다.
한편, 현재 테네시주 내슈빌에 메이저리그 구단 유치를 추진중인 '뮤직 시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