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도쿄올림픽이 1년 연기되면서 진천선수촌이 지난 3월 운영을 잠정 중단했는데 7개월 만에 다시 열렸습니다.
일부 종목 선수들이 재입촌을 하면서 올림픽을 향한 맹훈련에 돌입했습니다.
전남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국가대표 선수들을 태운 버스가 도착하고, 선수들이 차례차례 내립니다.
신치용 선수촌장은 직접 마중나와 선수들을 반갑게 맞아줍니다.
지난 3월 도쿄올림픽이 1년 연기되면서 방역과 선수 재충전 등을 위해 운영을 중단했던 선수촌이 체조와 수영, 복싱 등 선수 120여 명을 우선 받으며 재개장에 들어갔습니다.
▶ 인터뷰 : 양학선 / 기계체조 국가대표
- "훈련할 수 있다는 게 너무 기쁩니다. 코로나 심하게 터지면 (일반)체육관 이용 못 해요. 몸 (상태를) 올려놔도 떨어지는 현상이 반복…."
도쿄올림픽 진출 티켓을 따기 위한 선수들이나 올림픽 진출의 꿈을 이룬 선수 모두 내년 여름을 향해 다시 힘차게 뛰겠다고 말했습니다.
▶ 인터뷰 : 임애지 / 복싱 국가대표
- "예정대로 7월에 시합했으면 잘 못했을 거 같은데, 몸의 중심을 많이 키워서 넘어지지 않고 힘 있게 때리는 연습을 하려고…."
개인위생과 방역은 철저히 하면서 종목별 훈련과 생활도 거리두기가 이어집니다.
▶ 인터뷰 : 신치용 / 진천선수촌장
- "숙소는 1인 1실로 하고, 동과 층을 달리하고, 웨이트장은 시간 달리하고. 러닝머신 뛰더라도 한 칸 건너서…."
진천선수촌은 코로나 이전 700~800명 정도를 수용했지만, 앞으로는 300명 정도 수준을 유지하면서 철저하게 선수들을 관리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전남주입니다.
영상취재 : 김병문 기자 홍현의 VJ
영상편집 : 송지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