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잠실) 안준철 기자
“올해 첫 인터뷰다. 불러주셔서 감사하다.”
두산 베어스의 베테랑 내야수 김재호(35)는 준플레이오프 2차전을 앞두고 자신이 인터뷰 대상을 지정되자 고마움을 나타냈다.
김재호는 5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LG트윈스와의 2020 KBO리그 준플레이오프(3전 2선승제) 2차전에 앞서 “이렇게 불러줘서 감사하다”며 “아직 한국시리즈도 아니고 긴장감은 별로 없다. 워낙 포스트시즌 경험이 많은 선수들이다. 다들 평소보다 집에 빨리 가더라. 라커룸 분위기는 평소와 다르지 않았다”고 밝혔다.
↑ "2020 KBO 리그"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1차전 LG 트윈스와 두산 베어스 경기가 4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렸다. 4회말 무사 1루에서 두산 김재호가 중전안타를 치고 출루한 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서울 잠실)=김영구 기자 |
두산은 포스트시즌이 끝나면 주전 야수들이 대거 FA(프리에이전트)가 된다. 김재호는 “모두가 의식하고 있다. 이렇게 좋은 멤버로 또 야구를 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을 한다. 좋은 추억을 길게 가져가고 싶다는 생각을 다들 하고있다”며 “(업셋 우승을 했던) 2015년에는 모두 젊었다. 지금은 그때보다 5년 늙었다. 그때만큼
특히 김재호는 투수들의 호투에 고마움을 나타냈다. 그는 “투수들이 수비의 도움을 받는다고 하는데 반대로 투수들이 그만큼 어려운 타구를 덜 내주기에 야수들이 수월하게 수비할 수 있는 것이다. 서로 덕을 보고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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