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프로축구 K리그의 새 얼굴이 공개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5일 서울 홍은동 스위스그랜드호텔에서 열린 K리그 대상 시상식 2020에서 K리그의 엠블럼을 포함한 새로운 브랜드 아이덴티티(이하 BI)를 발표했다.
새롭게 정의한 K리그의 BI ‘다이나믹 피치(Dynamic Pitch)’는 선수들의 역동적인 플레이, 팬들의 열정적인 응원으로 세계에서 가장 다이나믹한 리그를 만들어간다는 의미를 담았다.
↑ 한국프로축구연맹은 5일 K리그의 새 엠블럼을 공개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
또한 새로 공개된 엠블럼은 K리그의 상징인 알파벳 'K' 문양, ‘슈팅스타 K’를 전면에 내세웠다. 기존 엠블럼에서는 ‘슈팅스타 K’가 프레임 안에서 보여졌지만 새로운 엠블럼은 이를 더욱 과감하고 역동적인 형태로 변형하여 강인함, 자신감, 다이나믹이 느껴지도록 표현했다. 태극마크의 주요 시각적 요소인 곡선과 높은 채도의 빨강, 파랑 두 가지 색깔을 ‘슈팅스타 K’와 함께 적용해 간결하고 세련된 감각을 더했으며, 함께 개발한 그래픽 모티프를 통해 K리그의 역동성을 강조했다.
또한 연맹은 새로운 BI를 통해 K리그가 추구하는 ‘딥 커넥션(Deep Connection), 오픈 투 에브리원(Open to Everyone), 조이풀 모먼트(Joyful Moments), 다이나믹 익스피어리언스(Dynamic Experience)’라는 네 가지 핵심 가치를 구현했다.
▲딥 커넥션은 팬, 구단, 선수, 지역사회와 가까이서 소통하고 깊은 유대감 형성, ▲오픈 투 에브리원은 성별, 연령, 지역을 떠나 누구나 쉽고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리그 지향, ▲조이풀 모먼트는 스포츠를 넘어 엔터테인먼트 및 여가생활의 가장 근본적 가치인 즐거움 제공, ▲다이나믹 익스피어리언스는 대한민국 축구 특유의 치열함과 격렬함을 통해 다이나믹한 경험 제공 등이다.
신규 엠블럼은 2021시즌부터 사용되며, K리그 중계방송 그래픽과 각종 제작물, 상품 등에 적용된다. 연맹은 앞으로 K리그의 새로운 BI를 담은 브랜드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해 디자인 및 그래픽 활용을 통일하고, K리그의 확고한 브랜드 가치를 구축할 계획이다. 또한 전 직원에게 브랜드 교육을 의무적으로 실시해 각종 마케팅 프로젝트 진행 시 일관된 방향성을 지향하도록 할 예정이다.
연맹은 K리그 브랜드 이미지를 제고하고 리그의 지향점 및 정체성을 확고히 하기 위한 'K리그 브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