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트레버 바우어(29)가 퀄리파잉 오퍼를 거절한다.
바우어의 에이전트 레이첼 루바는 5일 새벽(한국시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왜 입장이 분명한데 퀄리파잉 오퍼가 만기되기를 기다려야하나"라며 바우어의 거절 의사를 공개했다.
이번 오프시즌 퀄리파잉 오퍼를 받은 여섯 명의 선수중 공개적으로 거절 의사를 드러낸 것은 그가 처음이다. 지난 2일 오퍼가 공식적으로 제시됐고 열흘의 시간이 있었지만, 오래 기다리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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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레버 바우어는 퀄리파잉 오퍼를 거절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
선수가 이 오퍼를 수용하면 원소속팀과 1년 더 함께하지만, 거절할 경우 FA 시장에서 전구단과 협상 가능하다. 대신 다른 팀이 그와 계약할 경우 원소속팀에 드래프트 지명권을 보상으로 내줘야한다. 일종의 'FA 보상 제도'다.
루바는 바우어가 "퀄리파잉 오퍼는 터무니없는 과정이라 생각한다"고 밝힌 뒤 "퀄리파잉 오퍼는 거절하지만, 레즈를 거절한 것은 아니다
바우어는 2020시즌 신시내티에서 11경기에 선발 등판, 두 차례 완봉을 포함해 5승 4패 평균자책점 1.73의 성적을 기록했다. 현재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최종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