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박찬형 기자
여자골프 세계랭킹 25위 장하나(28·BC카드)가 통산 18승에 도전한다.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이 5일부터 나흘간 인천 영종도의 스카이27 골프앤리조트 오션 코스(파72·6474야드)에서 열린다. 2020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투어 17번째 대회로 우승상금 3억 원 등 15억 원 규모다.
장하나는 2019년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에서 시즌 첫 우승을 차지했다. “디펜딩 챔피언으로 대회에 참가하니 ‘왕관을 쓰려는 자 그 무게를 견뎌라’라는 말이 떠오른다. 압박감을 잘 견디겠다”라며 2년 연속 선전을 다짐했다.
↑ 여자골프 세계랭킹 25위 장하나가 디펜딩 챔피언 자격으로 2020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에 출전한다. 시즌 2승이자 KLPGA투어 통산 14번째 우승을 노린다. 사진=MK스포츠DB |
2019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은 10월6일 끝났지만, 올해는 코로나19 여파로 투어 일정 자체가 평소보다 늦게 진행되고 있다. 장하나는 “추위와 바람이 변수다. 누가 날씨와 코스에 더 빨리 적응하느냐가 경쟁에 중요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시즌 우승이 없던 채로 대회에 참가한 지난해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과 달리 올해는 직전 대회 1승을 거둔 상승세다. 장하나도 “마음은 한결 편하다. 샷 감각도 많이 올라왔다.
장하나는 2010년 프로 데뷔 이후 미국 LPGA투어 5승, 한국 KLPGA투어 13승을 거뒀다. (LPGA·KLPGA 공동주관 대회 1승 포함) 2013년에는 KLPGA투어 상금왕에 올랐다. mksports@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