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2020시즌 류현진의 등판 경기를 중계한 캐스터가 명예의 전당 후보에 올랐다.
'스포츠넷'에서 토론토 블루제이스 중계 캐스터를 맡고 있는 댄 슐먼(53)은 3일(한국시간) 미국 야구 명예의 전당이 발표한 2021년 포드 C. 프릭상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포드 C. 프릭상은 명예의 전당이 매년 시상하는 상으로 메이저리그 중계 캐스터들이 대상이다. 수상자는 명예의 전당에 입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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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명예의 전당이 발표한 2021년 포드 C. 프릭상 후보. 가장 오른쪽 아래가 슐먼이다. 사진= 명예의 전당 공식 트위터 |
슐먼은 버디 블래트너, 조 벅, 데이브 캠벨, 디지 딘, 돈 드라이스데일, 에르네스토 제레즈, 알 마이클스 등과 함께 후보에 올랐다.
웨스턴 온타리오대학에서 중계 캐스터 경력을 시작한 그는 1990년대 당시 블루제이스 라디오 중계 채널이었던 '팬 1430'에 취직하며 본격적인 프로 캐스터 경력을 시작했다.
1995년 TSN에서 블루제이스의 경기 중계를 맡으며 본격적으로 자신의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2001년에는 ESPN으로 이직, 야구와 대학 농구 중계를 맡으며 방송사의 간판 캐스터로 성장했다. 2007년 7월에는 배리 본즈의 754호 홈런 순간을 중계하기도 했다. 2011시즌에는 오렐 허샤이저, 바비 발렌타인과
2017시즌 이후 가족들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내기 위해 ESPN에서 물러나 블루제이스 전담 중계방송사 스포츠넷에 합류, 다시 블루제이스 전담 캐스터로 돌아왔다. 현재 해설가 벅 마르티네스와 함께 중계를 맡고 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