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잠실) 안준철 기자
키움 히어로즈 박병호(34)가 4번타자의 위용을 보였다. 포스트시즌 11호 홈런이 균형을 깨뜨리는 한 방으로 나왔다.
박병호는 2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LG트윈스와의 2020 KBO리그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에 4번 1루수로 출전했다.
1-1로 맞선 7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박병호는 LG 선발 케이시 켈리를 상대로 볼카운트 2-2에서 켈리의 6구째 한가운데 몰린 슬라이더를 잡아 당겨 좌측으로 넘겼다. 맞는 순간 홈런임을 직감할 수 있는 큰 타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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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일 오후 잠실야구장에서 2020 KBO리그 포스트시즌 키움 히어로즈와 LG 트윈스의 와일드카드 1차전이 열렸다. 7회초 무사에서 키움 박병호가 역전 솔로포를 친 후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서울 잠실)=김재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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