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잠실) 안준철 기자
비로 인해 하루 휴식을 취한 키움 히어로즈는 예고했던 라인업을 들고 와일드카드 결정전에 나선다. 외국인 타자 에디슨 러셀은 또 제외됐다.
김창현 키움 감독대행은 2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LG트윈스와의 2020 KBO리그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에 앞서 “라인업은 어제 말씀드린 것과 같다”고 말했다. 1차전은 1일 열릴 예정이었지만, 비로 취소돼 하루 밀렸다.
미출장 선수도 그대로다. LG가 임찬규를 빼고, 이민호를 미출장 선수로 포함시킨 것과 차이가 있다. 에릭 요키시와 최원태가 그대로 미출장 선수다.
↑ 김창현 키움 감독대행. 사진=MK스포츠 DB |
전날 발표한 라인업과 동일하기에 러셀은 뒤에서 대기한다. 이날 라인업은 박준태(중견수)-서건창(지명타자)-이정후(우익수)-박병호(1루수)-김하성(유격수)-김혜성(2루수)-이지영(포수)-허정협(좌익수)-전병우(3루수)다. 김창현 대행은 러셀 제외 이유로 “수비 강화를 취하겠다”고 이유를 밝혔다. 김 대행은 “경기 중반 이후 점수 더 필요할 때, 또 잘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졌을 때 기회를 줄 예정이다”라며 “따로 러셀과 미팅을 하진 않았다. 경기 당연히 나가고 싶었을 텐데 어려운 선택이었다. 하지만 전병우를 내세워 수비를 안정시킨
키움은 이날 무조건 이겨야 한다. 내일이 없다. 김 대행은 “자만으로 이어지면 안되겠지만 상대전적, 지난 시즌 경기 자신감 있다. 우리 페이스대로 자신감 있게 한다면 좋은 결과 있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