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전주) 이상철 기자
이동국(41·전북현대)이 개인 통산 548번째이자 마지막 경기에 선발 출전한다.
전북은 1일 오후 3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대구FC와의 2020 K리그1 파이널A 27라운드에 이동국을 최전방 공격수로 내세웠다.
최정예 멤버가 총출동한다. 이동국을 비롯해 바로우 이승기 쿠니모토 조규성 손준호 이용 홍정호 김민혁 최철순 송범근이 베스트11에 포함됐다. 김보경 구스타보 무릴로 이주용 구자룡 신형민 김정훈은 벤치에서 대기한다.
↑ 이동국은 1일 K리그1 대구FC전을 상대로 개인 통산 K리그 마지막 경기를 갖는다. 사진=천정환 기자 |
이동국은 10월 28일 가진 은퇴 기자회견에서 “(재활 과정에서) 나약해지는 내 모습을 발견하고 더는 운동하면 안 되겠다고 마음먹었다”라고 밝혔다.
전북의 K리그 통산 여덟 번째 우승이 걸린 한 판이다. 10월 25일 울산현대를 1-0으로 제압한 전북은 승점 57로 단독 선두에 올라있다. 2위 울산(승점 54)과는 승점 3차다. 전북이 대구전에서 승점 1만 따도 자력으로 우승을 확정한다.
이동국은 “마지막 경기에서 우승컵을 들고 물러난다면 진짜 멋진 일이 될 것 같다”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그는 2009년부터 2019년까지 전북에 K리그 우승컵 7개를 안겼다. rok1954@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