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잠실) 안준철 기자
“제가 잘하고 싶습니다.”
지난해 기억은 없었다. 키움 히어로즈 박병호(34)의 포스트시즌 각오는 ‘잘하자’였다.
박병호는 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LG트윈스와의 2020 KBO리그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앞두고 “팀 분위기는 좋다. 다들 밝게 훔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 키움 히어로즈 박병호. 사진=MK스포츠 DB |
박병호도 “5위로 와일드카드전을 시작하는 게 낯설다. 오늘 지면 내일이 없다는 것도 그렇다”면서 “두산전의 아쉬움을 가지고 선수들이 오늘 경기에 나서진 않을 것 같다. 가을야구 첫 경기고, 잘하면 올 시즌 마지막 경기가 될 수 있다. 후회 없이 집중해서 최선을 다하고 싶다”고 말했다.
지난해 키움은 LG와 준플레이오프에서 맞붙어 3승 1패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좋은 기억이 있다. 박병호는 당시 끝내기 홈런 등 홈런 3개를 때리며 맹활약했다. 하지만 박병호는 “지난해 기억은 없다. 오늘 상대 투수 공을 잘 공략해야 좋은 흐름을 가져올 수 있다”고 말했다.
특
박병호는 “오늘 경기 뿐만 아니라, 내일 경기도 잘 해야 한다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