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잠실) 안준철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를 이기고 완주한 2020 KBO리그가 포스트 시즌 첫 날부터 달갑지 않은 손님을 맞았다.
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는 2020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LG트윈스의 와일드카드 결정전이 열린다.
다만 이날 기상 상황이 좋지 않다. 오후부터 비 예보가 내려진 상황이지만, 오전 일찍부터 비가 잠실야구장을 흠뻑 적셨다.
↑ 2020 KBO리그 와일드카드 결정전이 열리는 1일 잠실야구장에 약한 비가 계속 내리고 있다. 사진(서울 잠실)=안준철 기자 |
비가 그치거나 적은 양의 비가 내리면 경기를 시작할 수는 있지만, 취소 가능성도 적지 않은 상황이다.
만약 이날 와일드카드 결정전이 취소된다면 향후 포스트시즌 일정이 꼬일 수 있다. 와일드카드 결정전은 5위 키움이 승리하면 2차전이 발생한다. 다만 4위 LG가 이기거나 비기면 2차전 없이 준플레이오프에 돌입한다.
일정상 화요일인 3일은 이동일이고, 3위 두산 베어스가 진출해 있는 준플레이오프는 수요일인 4일부터 시작한다. 이날 경기가 취소되면 월요일인 2일 와일드카드 결정전이 열린다. 여기
하지만 키움이 승리해 2차전이 열리게 될 경우에는 전체 일정이 하루씩 늦춰질 수밖에 없다. 일단 이날 경기 개최 여부는 하늘에 달려있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