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노기완 기자
최민경(27)이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투어 SK네트웍스·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총상금 8억 원, 우승상금 1억6000만 원) 3라운드에서 공동 선두를 기록했다.
최민경은 31일 제주도 서귀포 핀크스골프클럽 동·서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3개로 2언더파 70타를 기록했다. 중간합계 6언더파 210타로 장하나와 공동 선두에 올랐다.
경기 후 최민경은 “공동 1위로 3라운드를 마무리한 것은 정규투어 통틀어 처음인데 최종라운드에서 내 플레이에 집중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하 레이디스 클래식 3라운드 공식 인터뷰 전문.
↑ 최민경이 KLPGA 투어 SK네트웍스·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 3라운드에서 공동 선두를 기록했다. 사진=KLPGA 제공 |
▲ 오늘 인코스 플레이가 아쉬웠다. 실수 많이 나왔다. 숙소 가기 전에 연습하고 안되는 부분을 보완해서 내일은 실수를 줄이는 플레이를 해야 할 것 같다.
- 어떤 실수가 나왔는지?
▲ 나는 주로 샷이 왼쪽으로 가는 구질의 미스가 나오는데, 어떤 것이 잘못되었는지 다 알고 있는 부분이다. 스스로에 대한 믿음이 부족해서 나온 실수기 때문에, 내일은 조금 여유를 가지면서 실수를 하지 않도록 노력해야 할 것 같다.
- 오늘 선수들 스코어 많이 못 줄인 이유?
▲ 그린 스피드가 올라간 상태이고 그린도 좀 튀는 편이다. 그리고 바람 방향이 1,2라운드와 바뀌었다. 내일은 선수들 모두가 감이 올라와서 잘 칠 것 같다.
- 이번 대회 목표 어떻게 세우고 나왔는지?
▲ 오텍캐리어 대회 이후 감이 많이 좋아진 상태인데, 내가 핀크스 골프장과 제주도를 좋아해서 마음을 조금 편하게 먹고 왔다. 그냥 잘 쳐보자 생각하고 나왔는데, 챔피언조에 들어가게 될 줄 몰랐다.
- 공동 1위로 3라운드를 마쳤다.
▲ 최종라운드에서 챔피언조로 나간 경험도 1번 밖에 없는데, 공동 1위로 3라운드를 마무리한 것은 정규투어 통틀어서 처음인 거 같다. 내일 어떤 마음이 드는지 모르겠는데 긴장될 거라는 것을 스스로 인정하면서 내 플레이에 집중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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