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염경엽 SK와이번스 감독이 스스로 자리에서 물러났다. 사퇴 의사를 감독 스스로 밝혔기에 잔여 연봉 지급도 없다.
SK는 30일 염경엽 감독 자진 사퇴를 발표했다. 2018년 SK의 한국시리즈 우승 이후 단장에서 감독으로 자리를 옮겼던 염 감독이지만, 계약기간을 1년 남기고 지휘봉을 완전히 내려놨다.
계약 해지의 주체가 염 감독이기에 남은 1년 치 연봉을 구단이 지급할 의무는 없다. SK 측도 “자진 사퇴라 잔여 연봉 지급은 없다”고 밝혔다.
↑ 염경엽 SK 감독이 자진사퇴했다. 사진=MK스포츠 DB |
염경엽 감독은 2018년 말 계약기간 3년, 계약금 4억 원, 연봉 7억 원, 총액 25억 원으로 최고 감독 대우를 받으며 SK 사령탑에 취임했다.
하지만 SK 부임 첫 시즌인 2019시즌, 줄곧 1위를 달리다가 막판에 고꾸라지며, 두산 베어스에게 정규시즌 우승을 내줬고, 플레이오프에서도 정규시즌 3위 키움에 3전 전패로 패퇴하며 리더십에 생채기가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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