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찬바람이 예상되는 메이저리그 FA 시장, 이 와중에 계약을 받은 선수도 있다.
시애틀 매리너스는 30일(한국시간) 우완 켄달 그레이브맨(29)과 1년 계약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앞서 이들은 350만 달러 규모의 옵션 실행을 거부했다. 대신 낮은 금액에 재계약했다.
'MLB.com' 'USA투데이' 등 현지 언론이 전한 내용에 따르면, 보장 금액은 125만 달러이며 인센티브가 추가됐다. 40경기를 끝내면 150만 달러를 추가로 받으며, 60이닝 이상 던지면 50만 달러, 150일 이상 로스터에 포함돼 있어도 역시 50만 달러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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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레이브맨이 시애틀과 재계약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
2020시즌도 선발 투수로 시애틀에 합류했지만, 두 경기만에 목 부상으로 이탈했다. 이후 양성 골종양 진단을 받았다. 복귀 후 불펜 투수로 9경기에
인센티브 내용을 보면 알 수 있듯, 그레이브맨은 2021시즌 불펜 투수로 팀에 기여할 예정이다. 그는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 "불펜으로 짧게 던질 때는 영향이 없었다"며 목 문제에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