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한국야구위원회(KBO)와 희명병원은 2020 KBO리그 ‘Save & Sacrifice 캠페인’의 첫번째 수혜자로 네팔인 타망(TAMANG) 씨를 선정했다.
지난 9월 2일 경기도 안산역 앞에서 쓰러진 채로 발견된 뒤 뇌출혈 판정을 받은 타망 씨는 희명병원에서 뇌수술을 받은 후 퇴원해 현재는 회복 중이다.
수술 전 공장에서 근무했던 타망 씨는 그 동안 모았던 수입 대부분을 가족들에게 보내는 등 성실하게 살아왔지만 경제적으로는 매우 어려운 상황이었다. 네팔인들이 모금 활동을 통해 타망 씨의 병원비를 일부 후원해주기도 했지만 막대한 치료비로 지원이 절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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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 KBO리그 ‘Save & Sacrifice 캠페인’의 첫번째 수혜자로 네팔인 타망(TAMANG) 씨를 선정했다. 사진=KBO 제공 |
‘Save & Sacrifice 캠페인’은 세이브 1개 당 15만 원, 희생번트 1개 당 5만 원을 적립해 취약계층에게 수술비를 지원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심장이나 척추, 인공관절을 중심으로 수술비를 우선 지원할 예정이지만 사연 접수 결과에 따라 수술 부위에 상관없이 지원도 가능하다.
10월 28일 현재 적립금은 6605만 원으로, 앞으로도 타망씨와 같이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치료비가 필
KBO와 희명병원은 사연 접수를 통해 수시로 수혜자를 선정하고 있으며, 신청을 원하는 경우 KBO 홈페이지 내 ‘Save & Sacrifice 캠페인’ 안내 페이지를 통해 접수할 수 있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