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잠실) 노기완 기자
한화 이글스가 11회까지 가는 연장 접전 끝에 LG트윈스 상대로 역전승을 거뒀다.
한화는 28일 서울 잠실야구장 LG와의 2020 KBO리그 원정경기에서 7-6으로 승리했다.
4회까지 0-6으로 뒤진 한화는 5회 4점, 6회 2점을 뽑고 동점을 만들었다. 6-6 동점인 11회초 2사 1, 2루에서 송광민의 우측 안타로 2루 주자 노수광이 홈을 밟았다. 이후 11회말 김종수가 1사 1, 2루에 등판해 이형종 김민성을 범타로 잡아내며 리드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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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화 이글스가 11회까지 가는 연장 접전 끝에 송광민의 결승타로 LG트윈스 상대로 역전승을 거뒀다. 사진=김재현 기자 |
LG의 중심 타선은 연속해서 타점을 뽑았다. 1사 만루에서 채은성이 희생플라이로 3루 주자 유강남이 홈을 밟고 김현수 이형종 김민성이 각각 1타점 적시타를 때렸다. 이후 3회에만 2번 타석에 선 양석환이 3루수 뜬공으로 물러나면서 길고긴 이닝이 끝났다.
이어 LG는 4회말 홍창기가 우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만들었다. 홍창기는 24일 창원 NC다이노스전에 이어 2경기 연속 아치를 그려냈다.
한화도 만만치 않았다. 5회초 4점을 뽑고 4-6으로 추격했다. 1사 1, 3루에서 노시환이 1타점 적시타로 때린 후 반즈의 안타로 1점을 더 따라잡았다. 이어 2사 2, 3루에서 이해창이 2타점 적시타를 만들었다.
이후 6회초 한화는 기어코 동점을 만들었다. 2사에서 강경학의 땅볼을 유격수 오지환이 처리하지 못하면서 진루에 성공했다. 이어 노시환의 볼넷으로 1, 2루가 된 상황에서 반즈가 좌측 담장을 맞히는 2타점 적시타로 점수는 6-6이 됐다.
갈길이 급해진 LG는 8회말 2사 1, 3루에서 오지환이 볼넷을 골라내면서 만루 찬스를 만들었다. 하지만 채은성이 초구에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나면서 승부는 9회로 이어졌다.
9회초 한화는 선두타자 반즈가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에 성공했다. 하지만 1사에서 이해창이 병살타를 때리면서 득점에 실패했다.
승부는 결국 연장으로 이어졌다. 10회까지 득점이 나오지 않은 가운데 1
이후 11회말 LG는 1사 1, 2루에서 이형종이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이어 김민성이 삼진으로 아웃되면서 경기는 그대로 끝났다. dan0925@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