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LA다저스가 정상에 올랐다.
다저스는 28일 (한국시간)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와 월드시리즈 6차전에서 3-1로 승리, 시리즈 전적 4승 2패로 월드시리즈 우승을 확정했다. 구단 역사상 일곱 번째 우승이며, 1988년 이후 32년만에 우승이다.
6회말 승부가 갈렸다. 상대 선발 블레이크 스넬에 막혀 별다른 기회를 내지 못하고 있던 다저스는 6회말 1사 1루에서 스넬이 내려간 뒤 힘을 냈다.
↑ 다저스가 정상에 올랐다. 사진(美 알링턴)=ⓒAFPBBNews = News1 |
마운드는 불펜 게임을 진행했다. 선발 토니 곤솔린은 1회 랜디 아로자레나에게 솔로 홈런을 내주고 1 2/3이닝만에 강판됐지만, 이후 불펜들이 잘막았다. 알렉스 우드가 3, 4회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고 5회 2사 1루에서 구원 등판한 빅터 곤잘레스도 아웃 4개를 잡으며 격차를 지켰다. 이후 훌리오 우리아스가 마지막 3이닝을 책임졌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1992, 1993시즌 토론토 블루제이스를 월드시리즈 우승으로 이끈 시토 가스톤에 이어 메이저리그 역사상 두 번째로 월드시리즈 우승을 거둔 흑인 감독으로 역사에 남았다. greatnemo@maekyung.com